안녕하세요 :)
최근에 애플기기만 쓰던 앱등이가 버즈 2 프로를 사봤습니다. 이 버즈 2 프로를 한번 아이폰 14에 연결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기간은 약 2주 정도입니다.
일단 아이폰에 연결 해봤는데, 원래 버즈가 아이폰을 지원해서 한번 앱을 깔아봤습니다. 근데 버즈 2 프로는 지원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연결하니 되었습니다.
이렇게 등록이 되었습니다. 아이폰에 삼성제품을 연결하니 약간 색다르긴 하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사용을 해봤는데, 음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딱히 출력에도 문제도 없었고요. 그리고 버즈 제스처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뭐 돌비 애트모스도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놀랐던 점은 바로 애플 기기 위젯에서 버즈 배터리가 확인이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애플-애플이랑 삼성-삼성 이런 식으로만 썼었어서 배터리를 다른 제조사끼리 확인 가능한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 정도로 애플기기 호환성에 대해 말하는 걸로 하고, 이번엔 버즈 자체의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음질
음질은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이더라고요. 그리고 에어팟 프로보다 확실히 베이스가 없고 고음역대가 높아서 보컬을 듣기는 좋은데, 제 취향은 베이스가 높은 거라서 약간 귀를 때리는 맛은 없으나, 확실히 노래들을 때에는 좋았습니다. 물론 음질 자체를 평가하자면 버즈 승입니다.
노이즈캔슬링 / 주변음 허용
노이즈캔슬링은 매우 좋았습니다. 요즘 이정도 가격이면 대부분 노캔이 좋아서 이건 패스하고, 주변음 허용.. 이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약간 에어팟을 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느낌?이라면 버즈 2 프로는 그냥 밖의 소리를 들려준다 수준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불면 에어팟은 그렇게 심하게 바람소리가 들리진 않았는데, 이건 바람소리가 너무 들려서 바람 불 때는 거야 할 수준이었습니다.
통화
통화는 에어팟보다 매우매우매우 만족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진짜 상대방이 이야기하기로 물에서 얘기하는 것 같다는 소리를 엄청 들었는데 이건 그런 소리 하나 없이 매우 편하게 통화가 가능했고, 시끄러운 곳이라도 잘 통화가 되었습니다.
착용감
이건 진짜 별로였습니다. 에어팟은 그냥 귀에 꽂는다. 끝 이거라면 버즈는 귀에 꽂고 돌려라 이거라서 귀가 착용할 때 살짝 마찰 때문에 아픈 것도 있었고, 에어팟은 이어팁만 귀에 꽂고 둥둥 떠다니는데, 버즈는 귀를 다 덮어버려서 오래 착용하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에어팟은 세미 커널형인데, 버즈 2 프로는 스피커 쪽이 툭 튀어나온 모양이라서 더 아팠습니다.
총평
일단 애플기기 호환은 꽤 좋고, 전체적으로 다 좋습니다. 하지만 착용감에 예민한 분들, 주변음 허용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